현대차그룹의 사무직/연구직 노조 결성의 바람이 분지 약 열흘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노조 결성을 위한 오픈 카톡방에는 벌써 3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습니다.

기존의 생산직 중심의 노조에서, 개발과 기획을 하는 사무직/연구직 중심으로의 새로운 노조로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새로 결성될 사무직/연구직 노조의 영향력은 기존 현대차 노조와는 업무 참여도 측면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차량 개발 전반에 대한 정보와 개발 권한 전부를 갖고있기 때문에, 사측의 일방적이고 왜곡적인 품질비용 정산으로 인한 회계조작은 더 이상 불가능합니다.

또한 파업을 진행 할 시, 여러 국가 기관의 차량 인증과 관련된 부문이 전부 중지됨으로써, 기존 파업 시의 차량 생산 중단과는 다르게 법적으로 신차 판매를 전면적으로 막아버리는 상황까지 치닫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새 노조는 단순히 성과급 상승이 아닌 기본급 상승에 초첨을 맞춰 협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입금성 협상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상화에도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의 협력사 일감 몰아주기로 인한 부적절한 승계와 독단적인 의사결정, 품질비용 조작으로 인한회계조작과 같은 비 상식적인 일들을 막고, "비정상의 정상화" 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성과급에 대한 불만이 아닌, 현대차 생산직 노조와 사측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일들을 없애야만, 현대차가 전기차 시대에 살아남을 자동차 회사가 될수 있다는 사무직/연구직 직원들의 의지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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